- 남구보건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주의 당부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는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이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에 따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각종 감염병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각종 감염병 예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지난 2013년 이후 339명의 환자, 73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진드기가 활동을 시작하는 4월부터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될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남구보건소는 관내 환자발생시 신속한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학교, 의료기관 등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형산로터리 등에서 진드기 기피제 및 손소독제 배부 등을 통한 홍보캠페인과 주요 등산로 10개소에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현수막 게첨 및 이·통장 회의 시 예방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은숙 남구보건소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야외나들이, 농작업, 등산 시 예방수칙을 지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인 만큼 철저히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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