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강릉 최돈왕 기자] 강릉시는 4월 15일 오후 2시부터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과거시험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평창동계올림픽 G-300기념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사전에 접수받은 관내 초등학생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의 전통문화를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시험 체험행사는 강릉대도호부관아에서 처음 시도되는 행사며, 올림픽 시즌동안 국내외인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한국문화 콘텐츠 발굴 육성차원에서 준비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해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이 준비를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지속 발전 가능한 프로그램을 창작하여 문화올림픽 유산으로 남겨 지역의 새로운 문화자산화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며 이번 행사도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강릉은 과거시험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도시로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만 영동 최대인 150여 명(문과)에 이르렀고 평양, 온양과 더불어 임시 과거시험이라 할 수 있는 별시가 치뤄진 지역이며, 우리나라 유일의 9번 장원급제한 구도장원공 율곡 이이의 탄생지다.
 
강릉시는 이번 행사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과거시험 체험행사를 올림픽이후 강릉대도호부관아 상설 프로그램으로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창문화올림픽 인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 강릉시가 후원하고 ㈜아트브릿지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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