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가 12일 오전 모현도서관에서 2017 한권의 책 선포식을 갖고, 올해 한 권의 책으로 안소영 작가의 ‘시인 동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이지영 익산시 부시장을 비롯해 안소영 작가, 독서관련 기관 및 작은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올해 한권의 책 선정도서를 집필한 안소영 작가가 강사로 초청돼 작품을 집필하게 된 동기와 배경에 대해 강연했다.

부대행사로는 작가사인회와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와 유고 시를 전시하는 시화전시회, 선정도서 할인판매 등이 이어졌다. 또한 독서릴레이 북클럽(Book Club) 신청자에게 릴레이용 도서를 지원하여, 다수의 익산시민이 한권의 책을 함께 읽도록 하여 공감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선정도서인 ‘시인 동주’는 안소영 작가가 구상에서 자료조사, 집필까지 4년여 시간이 걸린 작품이다.

생전에는 무명 청년으로 지내야 했으나, 유고 시집을 통해 암흑의 식민지 시절을 통과한 가장 빛나는 작가로 남은 시인 윤동주의 궤적을 찬찬히 되짚으면서 시인의 삶과 시가 띠었던 빛깔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이어질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독서캠프, 독후감 공모전 등의 연계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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