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울산 노익희 기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017년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고농도 오존 발생 시 경보(주의보, 경보, 중대경보) 발령과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해 ‘오존 경보 상황실’이 설치 운영된다.
 
오존(O3)은 대기 중의 질소산화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강한 태양광선과 광화학 반응을 일으켜 생성되는 강력한 산화제로서 바람이 거의 없는 조건에서 고농도가 되기 쉽다.
 
특히 오존은 호흡기, 피부, 눈, 코와 같은 감각기관에 손상을 주어 두통, 기침, 눈 자극, 폐 기능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고농도 오존에 의한 경보 발령은 1시간 평균 농도를 기준(주의보 0.12 PPM 이상, 경보 0.3 PPM 이상, 중대경보 0.5 PPM 이상)으로 하며, 권역별(중구, 남구, 북구, 동구, 울주군)로 발령된다.
 
주의보(경보, 중대경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민감군(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심장질환자)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한 경보지역 내에서는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이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보상황 발생 시 언론보도, 문자․팩스 전송 및 대기환경수준 전광판 표출, 누리집(홈페이지) 게시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경보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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