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는 감정 노동자들의 스트레스 관리에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4일 덕진예술회관에서 시청 공무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 및 직장인의 매너’를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감정노동은 자신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직무를 행해야 하는 감정적 노동을 말한다. 과거에는 판매·유통·음식·관광·간호 등 대인 서비스 노동에서 주로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사기업뿐만 아니라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사로 초청된 이지윤 KG아카데미 대표는 이날 “감정노동으로 생긴 문제를 관리하지 않는다면 직원들의 심한 스트레스가 정신질환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직차원에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자신의 몸상태·마음상태 점검을 통해 내 안의 긍정을 깨우는 방법과 마음을 평온한 상태로 유지하는 체조·호흡·명상, 자기감정을 정리하는 감정 선언문 작성 등 감정노동 스트레스 해소 기법들에 대해 소개했다. 

또 이날 특강에서는 고객과의 응대과정에서의 불만 발생 원인을 사례별로 알아보고 감정노동 스트레스 관리방법을 실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청원공감 한마당 행사에서는 시장에게 하고 싶은 말과 직원간 바람과 건의를 담는 ‘담통’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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