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 덕진공원이 시원한 음악분수와 함께 화려한 3D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크고 최첨단 공연장으로 재탄생 된다.  

시는 올해 총 7억5000만 원을 투입해 덕진연못 음악분수 재정비 및 3D워터스크린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범운영 등을 거쳐 오는 5월부터 야간 음악분수 공연 시에 화려한 조명과 함께 워터스크린을 이용한 DVD동영상과 레이져쇼 등 다양하고 아름다운 음악분수 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3D워터스크린이 가동되면, 저녁 산책을 나선 시민들에게는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또한 한옥마을 등 전주를 찾은 관광동선을 덕진공원까지 확장시켜 체류시간을 늘리고 전주에서 숙박하는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오는 5월 20일 개막하는 FIFA U-20월드컵을 위해 전주를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향후 3D워터스크린을 통해 전주의 역사와 덕진공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빛을 이용한 야간공연상품도 개발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전통적이고 창의적인 덕진공원을 전주를 대표하는 야간경관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따스해지는 봄기운에 맞춰 덕진공원 음악분수를 가족이 함께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 제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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