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각종 생활민원에 대한 발 빠른 현장점검을 통해 시민불편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생활민원 기동순찰반을 통해 도로와 교통, 공원, 체육시설의 시설물 파손 등 시민불편이 예상되는 사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생활민원 기동순찰반은 시민들이 불편사항을 발견해 신고하던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민원발생 이전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1분기에만 도로·교통 분야 210건, 공원·녹지 분야 35건, 불법광고물, 쓰레기, 기타시설물분야 70건 총 315건의 시민불편 사항을 사전에 해소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시민들이 생활민원 불편사항에 대해 중복으로 신고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민원접수 및 처리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처리중’이라는 붉은색 안내표찰을 제작·활용함으로써 생활민원 업무처리의 질을 한 단계 높여나가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014년 창설된 전주시 생활민원팀은 대로변을 중심으로 권역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정비부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함으로써 생활민원 정비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시 기획조정국 관계자는 “4월과 5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와 FIFA U-20월드컵 등 주요행사가 몰려 있는 만큼,시민생활 불편이 없도록 선제적 현장행정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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