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50억5천만원 들여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

최영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으로 경쟁력 있는 과수 산업 육성’ 이라는 주제로 브리핑을 가지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최영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1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농기계 임대사업 개선을 통한 고객감동 농정서비스 실현’과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으로 경쟁력 있는 과수 산업 육성’ 이라는 주제로 브리핑을 가졌다.

포항시는 농작업 기계화 촉진으로 농산물 생산비 절감과 농촌 일손부족 해소 등 농가 편의 향상을 위해 휴일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남부(남구 오천읍), 북부(북구 흥해읍), 서부(북구 기계면) 3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보유기계는 관리기, 논두렁조성기, 퇴비살포기 등 32종 244대로 현재 7명이 주말․공휴일 없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농기계는 농업인들이 직접 운송하고, 세척한 후 반납하고 있지만, 포항시는 농업인들의 불편과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향후 임대사업소에서 운송․세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찾아가는 농기계 수리센터 운영으로 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3개소에서 1,164대를 지원했으며, 임대 농기계를 활용한 작업 면적은 987ha에 달한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으로 경쟁력 있는 과수 산업 육성에 나선다.

포항은 사과 재배면적이 1,030ha, 생산량이 1만8천톤에 달하며, 경상북도 사과 재배면적 기준으로 7번째에 해당하는 사과 주산지이다. 이에 죽장․기계․기북면 일원의 사과 주산지를 중심으로 과실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사과 주산지에 용수원 확보, 송․급수관로 정비, 저수조 설치, 경작로 확․포장 등 생산기반시설 정비를 중점으로 추진하며, 현재 진행중인 사업지구는 죽장면 상옥리, 두마리, 합덕리 등 3개 지구 155ha이다. 2016년 상옥지구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년간 총 50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포항시는 본 사업을 통해 죽장을 비롯한 관내 사과주산지에 과실 생산기반시설 정비로 고품질 사과생산과 대형마트와 협상이 가능한 물량 확보 등 경쟁력 있는 사과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영섭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휴일에도 농기계 임대사업소 운영하고 임대사업소에서 직접 농기계를 운송·세척하는 등 고객감동 농정서비스를 실현하는 한편,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실전문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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