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가 ‘다 같이 놀자!’라는 주제로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파주 출판도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매년 어린이날을 맞아 책을 주제로 개최되는 어린이 책잔치는 국내 단일 어린이 책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지난 2003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5회를 맞이한다. 테마전시, 공연, 체험 등 책을 주제로 한 실험적이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어린이 책잔치의 테마전시 프로그램은 그림책 작가들의 다양한 이미지와 소장품을 전시해 작품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그림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출판도시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展’으로 지혜의 숲 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어린이가 어린이에게 추천하는 책 전시’, 공연동화 ‘책속으로 풍덩’을 소재로한 뮤지컬, 연극, 음악극, ‘어린이 작은 영화제’, ‘영화야, 만화랑 놀자!’ 등이 마련돼있다. 

특히 ‘출판도시 어린이 퍼레이드’는 어린이들이 직접 책 속 주인공으로 분장해 여러 캐릭터 인형과 함께 출판도시 곳곳을 걷는 가족 참여형 행사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출판도시 곳곳을 누비며 책 보물을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출판도시 북헌팅’과 전문가들이 상담과 진단을 통해 책을 처방해주는 ‘책 처방소’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벤트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재능있는 어린이 공연팀이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한옥마당, 피크닉존 야외무대 등에서 공연 행사를 통해 축제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피크닉존’ 잔디광장에서는 팝업북, 페이퍼백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되고 푸드트럭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음식을 맛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어린이책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 파주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고 출판도시 문화재단 주관으로 출판도시 입주사, 외부출판사 등 200여개 단체가 참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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