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16일간 전국 여행 축제가 열린다.
[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 14일까지 16일간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이번 여행주간 슬로건은 ‘여행은 탁(TAK)! 떠나는 거야’로, 특별한 계획 없이도 언제든지 떠날 수 있는 국내 여행의 특징을 ‘탁’이라는 의성어로 경쾌하게 표현했다.
 
또한 지역 대표 프로그램을 포함해 관광 두레, 걷기 길 축제, 생태관광주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여행객들이 즐길 수 있는 700여 개의 풍성한 여행주간 행사들이 펼쳐진다.
 
관광, 체험, 숙박, 음식 등 15,224개 업체가 봄 여행주간 할인 행사에 참여하며, ‘이수근과 함께하는 아바탁 여행’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들도 개최된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문화적 도시재생 현장, 폐산업시설을 활용한 문화공간 등 재발견을 통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여행주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탁’ 떠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이수근이 아바타가 되어 1박 2일 동안 누리꾼들의 댓글 요청에 따라 여행을 진행하는 ▲‘아바탁’ 여행을 등 봄 여행주간 슬로건과 연계한 ‘탁’ 시리즈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 대구, 울산 등 8개 광역지자체는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구는 재밌다’, ‘올봄 꽃향기 속 울산여행’, ‘원더풀(wonderful)! 도자문화여행’, ‘진짜 도깨비 찾기 경남여행’ 등 지역의 특성이 묻어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행주간마다 17개 광역지자체가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예전 방식과 달리, 올해는 봄, 가을, 겨울 중 지자체가 원하는 한 계절을 선택해 대표프로그램을 운영된다.

한편, ▲환경부는 봄 여행주간과 연계해 생태관광주간을 운영하며 국립공원 야영장 10개소를 무료로 개방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 봄 내음 축제’를▲문화재청은 궁중문화 축전, 향교·서원 활용 체험 등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80여 개의 체험·강좌·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유관 기관과 함께하는 ‘팔도장터 관광열차’는 전국 9개 지역 21개 코스를 1만 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하며, 전국 87개 사찰에서도 1만 원으로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복 만 원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올해 봄 여행주간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 등이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찾아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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