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61개교 3∼6학년 대상 체험중심 문화예술교육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순)은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과 감성을 키워주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체험중심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남부 문화예술네크워크’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부교육지원청이 학생들에게 지역 문화예술 현장이나 학교에서 전문가와 함께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직접 운영함으로써 교사들에게는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학생들에게는 꿈과 끼를 키워 줄 수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문화예술 전문가와 교육과정 전문 교사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네트워크 교육과정 자문단’을 구성했다. 이 자문단은 학급단위에서 이뤄질 수 있는 실천·체험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48개를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 27일 대연초등학교에서 ‘신명나는 사물놀이 체험 교실’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61개교 3∼6학년 648학급 학생 1만4,613명을 대상으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등 16개 기관에서 학급단위로 운영한다.
 
참가 학급은 4학년이 193학급으로 가장 많다. 학교에서 선호하는 기관은 시청자미디어센터 167학급, 부산시립박물관 85학급, 국립부산국악원 72학급 순이다.
 
프로그램별 선호도는 국립부산국악원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스톱모션영상만들기’와 ‘스마트한 초단편 영화 제작’, 국제어린이영화제조직위원회의 ‘필름앤펀’ 순으로 나타났다.
 
정경순 교육장은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 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해 학생들이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니터링, 수업참관 및 협의회, 만족조사 등을 통해 질 높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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