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에서 경서강독·탁본·다도체험 등을 해보는 서원 선비 체험

[일요서울ㅣ괴산 조원희 기자] 충북 괴산군은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마다 화양동에서 선비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재청에서 공모하는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에 선정된 이번 사업은 "화양서원-자연에 기대어 마음을 읽다-"라는 이름으로 22일(토)부터 화양서원 일원에서 다양하게 진행된다.

짝수 주말마다 진행하는 행사는 당일 참여와 예약체험이 모두 가능하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원에서 경서강독·탁본·다도체험 등을 해보는 서원 선비 체험, 화양구곡을 산책하면서 자연과 계곡에 흩어져있는 금석문에 대한 해설을 들어보는 화양구곡 역사산책(구곡걷기)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둘째 주말에는 1일 차 구성에 서원에서 밤에 해보는 토론회, 밤길 산책, 연등 만들기, 와룡암에서의 명상 등을 더한 1박 2일 프로그램을 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또한 6월과 9월에는 인문학 강연과 화양구곡의 풍류를 감상할 수 있는 화양동풍류제를 개최하는 등 우리나라 대표 구곡인 화양구곡과 18C 이후 조선 성리학의 중심지였던 유적의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편 화양동에 있는 사적 제417호' 괴산 송시열유적'을 중심으로 2008년부터 계속되어 온 화양서원 활용사업은 지난해 문화재청 우수활용사업에 선정되어 주관단체인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서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무료이며 1박 2일 행사는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며 참가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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