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구당 최대 336만원, 취약계층 500만원까지 지원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주시가 노후된 슬레이트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불법처리를 방지하고자 ‘2017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노후 슬레이트 처리사업을 국비보조사업으로 진행하며, 올해 총 사업비 6억2900만 원을 확보해 올해 신청접수자 중 233명을 지원대상자로 확정해 오는 5월까지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주시가 ‘2017년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사업’을 추진한다. 가구당 최대 336만원, 취약계층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주택에서 지붕재, 벽체 및 보관 슬레이트의 철거처리 비용을 지원하며, 가구당 최대336만원씩 지원이 가능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자부담을 해야 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구당 500만원까지 지원하여 새 지붕을 이어주는 지붕개량사업도 함께 시행한다.

박효철 환경과장은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약10% 함유되어 있는 건축자재로써, 이번 지원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 건강증진 효과가 기대된다.”며,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우리 시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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