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현재 가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코리아 둘레길의 정식 명칭을 공모한다.
[일요서울 ㅣ 노익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일부터 현재 가칭으로 사용되고 있는 코리아 둘레길의 정식 명칭을 공모한다.
 
코리아 둘레길(가칭)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지역 등, 우리나라 둘레를 연결하는 약 4,500km의 전국 규모 초장거리 걷기여행길로서 올해 남해안 지역의 노선 잇기를 시작으로 2019년에 완성될 예정이다.
 
문체부는 코리아 둘레길(가칭)을 지역의 특색 있는 역사와 문화, 경관을 담은 안전하면서도 자연 친화적인 걷기여행길로 조성해, 국내 여행객뿐만 아니라 외국 여행객도 찾아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브랜드로 만들 계획이다.
 
명칭 공모 기간은 4월 20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리아 둘레길(가칭)의 특징과 비전을 담은 부르기 쉽고 참신한 명칭과 그 의미를 작성해 1인당 총 3회(회당 최대 3개의 이름) 까지 응모할 수 있다.
 
최종 당선작은 9월 4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대상 1명(문체부 장관상 및 상금 300만 원), ▲최우수상 2명(한국관광공사 사장상 및 상금 각 100만 원), ▲우수상 3명(상금 각 50만 원), ▲장려상 30명(10만 원 상당 아웃도어 용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또 주간 단위로 20명씩을 추첨해 총 140명에게 음료 이용 모바일 쿠폰을 전송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문체부 황명선 관광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은 노선 설정에서부터 브랜드 구축까지 지자체, 지역주민, 걷기동호인, 민간단체 등 국민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라며 “코리아 둘레길(가칭)을 잘 상징하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식 이름이 지어질 수 있도록 공모전에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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