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곡박물관은 울산지역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영수문학관 주차장에서 ‘봄날에 찾는 언양 화장산’ 답사 행사를 개최한다.
[일요서울 ㅣ 울산 노익희 기자] 울산 대곡박물관은 오는 26일 오영수문학관 주차장에서 ‘봄날에 찾는 언양 화장산’ 답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4월 ‘문화가 있는 날’에 제16회 ‘태화강 유역 역사문화 알기’ 행사로 마련된다. 대곡박물관은 서부 울산지역에 대한 역사문화와 이 지역을 연구하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힘써왔다.
 
이번 행사는 서부 울산의 언양현의 주산(主山)인 화장산(花藏山) 일대를 답사하면서 지역 문화를 배워보자는 의도에서 기획했다.
 
화장산과 그 주변에는 언양현의 읍치인 언양읍성을 비롯하여 언양성당, 성모동굴, 오영수 문학관, 등 다양한 성격의 문화유적이 있다. 화장굴은 신라왕의 병을 고쳤다는 복숭아꽃 전설이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는 ▲오영수 문학관에서 언양 출신 소설가인 오영수의 삶과 문학을 살펴보고, ▲등록문화재 103호인 언양성당으로 이동해 언양지역 천주교 신앙의 산증인인 박만선 씨의 안내로 언양 성당 본당과 신앙유물전시관, 성모동굴 답사, ▲화장산을 올라 굴암사 답사, ▲울산시 기념물 제2호 언양 서부리 지석묘 답사 등으로 마무리된다.
 
신형석 대곡박물관장은 “화장산 일원을 걸으며 서부 울산 역사문화를 아는 유익한 하루가 될것이라며, 답사에 많이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곡박물관은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어린이날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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