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사드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관광, 크루즈, 수출기업 등에 집중한 민생 현장 행보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서병수 부산시장이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지역 경제의 피해 복구를 위해 발로 뛰는 민생행보에 나선다.
 
부산시는 크루즈 입항취소, 수출기업 피해 등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앞서 지난달 피해업체 중심의 특례보증 350억 원 지원과 중국을 탈피한 수출·관광관련 시장 다변화 방안 등 다양한 대책들을 내 놓은 바 있다.
 
그러나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19일 현재까지 부산항으로 입항이 취소된 크루즈는 모두 97회로 관광객 30만 명 가량이 부산을 찾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사드로 인한 지역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병수 부산시장은 관광업계, 크루즈산업, 수출기업 등을 집중지원하기 위해 현장위주의 행정을 펴기로 했다.
 
우선 오는 22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입항하는 이스라엘 관광객을 대상으로 일일 관광해설사로 나선다. 수영팔도시장 탐방을 시작으로 수영사적공원, 복합문화공간인 舊 고려제강 공장의 F1963까지 서시장이 직접 외국 관광객을 안내한다.

내달 2일에는 용두산공원, 보수동 책방골목 등 원도심의 관광 현장을 체크하고 17일에는 다음달 개통 예정인 송도 해상 케이블카 현장을 점검하고 감천문화마을 등을 돌며 관광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한다.
 
이 밖에 부산의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스타트 기업 등 젊은 수출기업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가칭 ‘100인의 청춘무역인 소통광장’을 5월 23일에 개최한다. 서시장을 비롯하여 부산중기청장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꿈을 가진 청년 수출기업인과 부산 수출의 미래와 방향을 공유한다.

또한 지난 12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크루즈 시장 다변화를 위한 '한일 공동 타이완 크루즈 관광 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내달에는 부산항을 (준)모항으로 하는 선사 및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Fly&Cruise 상품 공동개발 등 부산을 명실상부한 크루즈 모항도시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 경제의 활력을 위해서라면 어디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산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부산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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