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대상 인문학 접목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인문학을 접목한 인지재활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자립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인문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인문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 전용 직업능력개발 훈련기관인 ‘부산직업능력개발원’과 연계하여 운영한다.
 
사업은 취업을 준비 중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단순히 인문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닌, 말하기, 글쓰기 등 실용적인 지식 습득을 통한 맞춤형 취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취업에 앞서 장애인이 가장 취약한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 ‘희망 말하기’를 주제로 13일부터 6주간 매주 1회 2시간씩 발성 트레이닝, 긴장완화 호흡법, 자신감 강화훈련, 2분 스피치 등을 운영 중이다.
 
이후 6주간은 취업과 재직 관련 실용문을 이해하기 위한 ‘희망글쓰기’를 주제로 자기소개서, 기안문, 공지문 등 다양한 실용사례를 습득하는 시간을 가진다.
 
기장군수는 “이번 인문교육으로 취업을 준비 중인 장애인들이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가는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이를 계기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후속 인문교육을 운영해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역 소외계층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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