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소비재 전시회 경기도내 우수기업 14개사 참가

[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경기도 유망기업 14개사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 Pazhou Complex of China Import and Export Fair에서 열린 ‘제 121회 중국광저우수출입상품교역회 춘계1기(The 121th China Import and Export Fair(Canton Fair) Phase 1, 이하 켄톤페어)’에서 6,576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1957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켄톤페어는 중국 최대의 소비재전시회로 연 2회 춘·추계로 개최되고 있다. 본 전시회는 각 회차 마다 3기의 전시(1기 전기전자, 건축자재, 기계부품, 2기 선물용품, 홈데코레이션, 3기 의약품, 식품, 섬유, 소비재 등)로 구성되며 외국기업은 제한적으로 1기와 3기만 참여가 가능하여 국제관에 참가한 기업들은 방문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다.

1,180,000㎡에 달하는 전시장 규모로 총 45개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문바이어는 약 18만명에 달하는 전시회로, 참가바이어의 70%~80%가 중국이외의 국가에서 방문한 바이어이다. 이 중 국제관의 규모는 1개 홀 약 600여개사만 참가할 수 있어 본 전시회에 참가하려는 외국기업은 수년전부터 전시참가 예약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2009년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9년째 캔톤페어에 공동관을 구성하여 경기도 기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참가기업들에게 부스장소 임차료, 부스 설치비, 전시품 운송비를 각각 50%씩 지원했다. 

또 공동통역을 2개사당 1명씩 현장에 배치해 수출기업이 현지 해외바이어와 활발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

이번 경기도관 참가 기업 14개사는 총 550명의 해외 바이어와 총 6576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향후 1년 이내 총 483건, 336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비코(이순복 대표, 창문청소로봇)는 프로그래밍된 로봇이 자동으로 창문 내측과 외측을 청소해 전세계 바이어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 114건 2324만 달러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홍콩의 L사와 고급형 제품에 대하여 마카오 백화점 및 양판점에 입점협의를 추진하는 등 향후 106건 669만 달러의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캡글로벌(노은옥 대표, 눈꽃제빙기)은 물이나 우유 등의 액체를 순간적으로 냉동시켜 제빙을 하는 기계로 인도의 E사와 3천 달러 상당의 현장계약을 체결하는 등 총 24건 100만 달러 상당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 ㈜굿쓰리디(김광현 대표, UV 프린터)는 대한민국최초로 UV엔진을 사용한 3D 프린터 개발하여 본 전시회에 선보였다.

경기도 국제통상과 관계자는 “중국과의 무역환경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국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이 성과가 있어 뿌듯하고, 어려운 상황일수록 제품경쟁력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앞으로 우수한 경기도 기업의 해외진출지원을 위해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할 예정이며,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해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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