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소방서(서장 안태현)는 화기사용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은 석가탄신일을 대비하여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오는 28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김천 직지사 운수암에서 화재가 발생해 5천여 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전통사찰은 건축 구조상 대부분 목조로 지어져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빠를 뿐만 아니라 산중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경주소방서에서는 관내 사찰 37개소에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해 촛불·연등과 같은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 및 안전지도, 소화기·옥외소화전 등 소방시설 사용·관리 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고, 특히 전통사찰 16개소에 대해서는 간부급 소방공무원이 주 1회 이상 현장 지도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 사찰인 불국사는 다수 인원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어 오는 28일에 국민안전처, 경주시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안태현 서장은 “화재예방대책 추진 간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관계인에 대한 안전관리 교육에 철저를 기해 석가탄신일 전후 관내 사찰에서 단 1건의 화재도 발생치 않도록 소방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석가탄신일을 대비하여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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