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지웅 기자] 가습기 살균제 성분 치약 사태 이후, 어린이 치약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치약은 충치예방뿐만 아니라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도 중요하다. 아이들은 양치에 익숙하지 않아 양치 도중 삼켜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성분에 따라 연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약 속 유해 성분으로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 및 트리클로산 등이 있으며, 해당 성분은 장기적으로 노출될 경우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함량에 따라 판매가 제한되고 있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성분은 호흡기와 폐를 비롯해 여러 장기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트리클로산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 유방암, 생식기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 구매 시 주의를 요한다.

이렇듯 어린이 치약을 선택할 때에는 충치예방 여부와 어떤 성분이 들어있는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론칭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뉴질랜드 산 ‘레드씰 키즈’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이나 트리클로산, 화학 계면활성제 등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로부터 충치예방, 구취제거 등의 효능을 인정받았고 주성분인 침강탄산칼슘, 그 외 스페어민트, 페퍼민트, 멘톨 등의 천연 유래 허브가 함유되어 있다. 바나나, 복숭아 추출물을 함유한 버블껌 맛으로 양치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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