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건강증진 위해 최선 다하겠다는 의지 다져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지역 학생들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교사들이 영양교사 학교 배치 10주년을 맞아 다채롭게 기념행사를 펼친다.
 
부산영양교사회(송진선 회장)는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부산지역 전체 영양교사 267명이 참석한 가운데‘부산영양교사 배치 10주년 기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부산영양교사들은 학교현장의 영양·식생활교육 전문인으로 첫 발을 내딛었던 그 날의 초심을 되새기고,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이 행사에서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은 ‘부산교육의 방향과 교사의 나아갈 길’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교사의 사명감과 역할을 강조한다.
 
이어 덕천초 백경미, 중현초 조은영, 무정초 유승연 등 영양교사들이‘영양·식생활교육! 앞으로의 10년을 꿈꾸다’는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인다.
 
또 부대행사로 전 상리초 정경미 영양교사(시인)가 축시 낭독을, 2017년 신규 영양교사(한솔학교 배솔하, 다송중 이선영, 부산산업과학고 한지수, 동궁초 오은영 영양교사)들이 특별 공연을 각각 펼친다.
 
영양교사들로 구성된 부산갈매기 영양 난타동아리(예원초 박영희, 구학초 한유정, 가야초 이언정, 성북초 이희진, 연산중 김수현, 봉삼초 정선애, 부산영상예술고 정미경, 국제고 박정미, 부산혜남학교 지승미, 인지초 김혜숙 영양교사)는 축하공연을 벌인다.
 
이날 부산영양교사회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에 저소득층 고등학생의 야간자율학습 급식비 1000만 원을 전달한다.
 
영양교사 제도는 지난 2003년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영양․식생활교육을 통해 아침결식, 편식 등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도입되었으며, 2007년부터 각급 학교에 영양교사가 배치되어 있다.
 
이들 영양교사는 그 동안 학교에서는 급식과 영양교육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학교 밖으로는 사회복지공동체법인, 아동복지시설, 대안학교, 청소년 교정시설쉼터, 밥퍼행사장 등지에서‘푸드를 활용한 마음과 정서치료사’로서 사랑과 봉사,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송진선 부산영양교사회장은 “영양교사들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역량강화 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안팎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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