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병곡면 원산호 일원…약초비누·산약초 막걸리 만들기 등 20여개 체험행사

[일요서울ㅣ함양 양우석 기자] 울긋불긋 봄꽃이 지천에서 파티를 벌이고 있는 대봉산과 잔잔한 호수가 아름답게 펼쳐진 병곡면 원산호에서 함양의 세 번째 산약초 축제가 열린다.
 
함양군은 오는 29일 하룻동안 병곡면 원산마을 원산호 일대에서 제3회 산약초축제를 개최한다.
 
병곡면 생활개선회(회장 서상숙)에서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대봉산 고랭지에서 생산되는 산약초를 테마로 질좋은 산약초와 웰빙 농산물을 싼 가격에 사 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20여개 체험·전시행사의 경우 무료인 경우도 많지만, 쑥털털이 만들기나 염색체험, 아빠와 함께 연 만들어 날리기, 천연약초 만들기, 약초막걸리 만들기 등 기본 재료비가 드는 행사는 3000~5000원의 체험비를 준비하면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또 행사장에서는 원산마을 주민들이 정성껏 채취한 약초와 산나물, 오색멧돌 촌두부와 묵국수를 저렴한 값에 살 수 있고, 먹거리장터에서는 마을에서 생산되는 산채로 만든 산약초 비빔밥과 전통전을 사먹는 기쁨을 나눌 수 있다.
 
함양군 농촌마을 관광협동조합이 생산한 농산물가공품도 전시판매되고 치즈·야쿠르트 등을 무료시식하고 살 수도 있으며 함양의 또 다른 항노화식품 여주제품도 맛보고 사갈 수 있다.

또 주민화합행사를 즐기는 묘미도 있다. 이날 오후 3~5시에는 마을별 4명씩 출전해 마을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려 잊혀가는 농촌정취를 만끽할 수 있고, 이날 오전·오후 두 차례 지역가수와 지역음악동아리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도 열려 호반의 낭만을 즐겨도 좋다.

한편 군관계자는 “4월의 마지막 주말에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서 많은 체험거리과 볼거리로 가족·연인·친구들과 건강하게 힐링하는 좋은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며 “가족단위로 많이 찾아와 자녀들과 체험행사를 즐기며 몸에 좋은 항노화 약초와 농산물을 저렴하게 사가는 행운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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