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네 번째 TV토론…문 후보 태도 지적
安측 “‘안철수다운’ 토론회였다” 자평
 
[일요서울 | 권녕찬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토론 스킬보다 토론의 기본자세부터 배워야 한다”고 질타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김철근 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지난 25일 JTBC 등이 주최한 네 번째 TV토론에서 문 후보의 토론 태도가 부적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가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재원과 관련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논쟁을 벌이다 “정책본부장과 토론하는 게 맞겠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유 후보를 대선 후보로 인정하지 않고 당의 실‧국장으로 격하시키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문 후보는 대선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 토론회의 기본 정신으로 돌아와 줄 것을 촉구한다”며 “남은 두 차례 토론회에서는 본인의 공약과 실천방법에 대해 잘 숙지하고 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에 대해선 “‘안철수다운’ 토론회였다”고 자평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TV토론 평가에 대해 “‘제 공약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의 공약도 옳다고 생각되면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안철수 후보의 포용력이 돋보였다”며 “이것이 바로 통합의 정치이고 협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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