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기반 조성

<사진제공=강진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예비 귀농인을 위한 귀농인의 집 입주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근래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늘어나면서 농촌의 주거 문제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강진군은 예비 귀농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기반을 조성하고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귀농인의 집’을 운영한다.

귀농인의 집은 예비 귀농인이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지역 문화에 적응하고 농업 기반을 마련하는 동안 머물 수 있는 임시 숙소이며, 낯선 곳에서 새롭게 시작해야하는 두려움뿐만 아니라 영농기술 부족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귀농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귀농인들이 많아 귀농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귀농인의 집을 관리하는 관리자들은 주로 마을 이장이나 개인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농가로, 귀농인이 의지하며 귀농을 준비하는 데 현실적이며 적극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은 현재 도암면, 신전면, 칠량면, 성전면에 총 7개소의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세대를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운영하는 7개소 모두 원룸이 아닌 단독 주택형으로, 가족이 함께 거주하기에도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료는 월 15만원이며 각종 공과금 등 운영비는 자부담으로 운영된다. 입주기간 계약단위는 1개월에서 3개월으로 1개월씩 3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6개월까지 입주할 수 있으며, 귀농인의 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인력육성팀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진군은 전국 최초 귀농자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귀농사관학교 설립 하는 등 귀농정책의 노하우와 열정으로 현재까지 총 2700여명이 성공적으로 귀농했으며, 올 해는 ‘귀농인 한 분 한 분 모두가 주인공인 강진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귀농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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