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8일~5월7일 신라도자기축제… 도자기 알뜰경매, 깜짝세일 이벤트

-경주솔거미술관… 5월2일부터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5월 황금연휴 관광 大바겐’… 4월 29일 ~ 5월 14일 통합권 30%~40% 할인
-공연 <플라잉>·<바실라>, <VR 알바트로스 체험> 등 볼거리·즐길거리 가득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이 5월 황금연휴 기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과 할인혜택을 준비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월2일부터 경주 솔거미술관에서 열리는 <신라에 온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 향토적이고 소박한 작품으로 가장 한국적인 화가로 사랑받고 있는 국민화가 박수근 특별전은 영남 지역에서는 처음 열리는 대규모 박수근 전시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가나문화재단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 드로잉, 탁본, 판화 등 1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세기 한국이 낳은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예술적 발자취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는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소장품의 첫 번째 관외대여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박수근 화백의 경주특별전은 오는 8월31일까지 계속되며, 개막식은 5월12일(금) 경주솔거미술관에서 열린다.
박수근 - 도화
도자기 축제 다도 시연 및 체험
플라잉 VR 알바트로스
플라잉 공연
 이와 함께 28일부터 열리는 제17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단순히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서 이색 이벤트를 선보인다. 행사장 내 무대에서는 이색적인 문화공연과 민속놀이가 상시적으로 열린다. 도자기에 동전을 던져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동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도자기 알뜰경매와 깜짝 세일 등은 놓치기 아까운 이벤트다.

가마를 설치해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라꾸가마’ 시연이나 물레 제작 시연을 통해 옹기와 도자기 만드는 기법의 차이를 경험하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물레 제작 시연과 체험은 어린이들의 교육에도 좋은 프로그램이다. 또한 초벌한 도자기에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체험, 도자기 만들기 대회, 전통차 시음행사 등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행사 기간 중 장애인과 다문화가족들을 초청한 행사도 마련되어 다양한 지역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제17회 경주신라도자기축제 개막식은 최양식 경주시장,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임병철 경주도예가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4월29일(토) 14시30분 경주엑스포 공원 내 천마광장에서 열린다.

경주대표 상설공연 <플라잉>, 무용극 <바실라> 황금연휴 기간 중 30% 할인

국가대표 익스트림 퍼포먼스 ‘플라잉’은 4월부터 2017년 상반기 공연을 시작했다. ‘플라잉’은 2011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7년 차를 맞은 경주의 대표적인 상설공연이다.

<플라잉>은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유쾌하게 담은 넌버벌 형식의 공연이다. 특히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 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경주를 찾는 관람객의 오감을 깨울 것이다.

무용극 <바실라>는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의 사랑을 바탕으로 페르시아와 신라, 아랍 등 각 문화 간의 만남, 충돌과 융합의 과정, 그로 인한 새로운 에너지를 그려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매일 19시30분(일요일 휴연) 열린다.

<플라잉>과 <바실라>는 5월 황금연휴 기간 중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객을 기다린다. 공연의 정상가는 대인 3만원, 소인 2만원이다.

석굴암HMD 트래블체험, 플라잉 VR 알바트로스, 쥬라기 로드 등 에듀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인기

경주엑스포공원의 상설전시 중 동양 최대의 화석박물관인 ‘쥬라기로드’는 특히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쥬라기로드의 전시관은 광물관, 고생대관, 중생대관, 신생대관, 규화목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500여점에 이르는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쥬라기로드 앞 쉼터의 공룡모형과 규화목 등은 경주엑스포 공원 최고의 ‘포토 핫플레이스’로 어린이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석굴암HMD 트래블 체험’과 ‘플라잉 VR 알바트로스’는 문화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ICT 프로그램이다.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 덮개형 디스플레이)와 모션 센서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석굴사원인 ‘석굴암’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플라잉 VR 알바트로스’는 체험자가 플라잉 컨트롤러(조정기)에 누워 직접 몸을 움직이며 도시 상공과 우주공간을 자유로이 비행하는 첨단 가상현실 콘텐츠로 어린이나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5월 황금연휴에는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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