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바른정당내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등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는 의원들이 28일 유승민 후보에게 3자 단일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연판장을 돌리기로 했다.

홍문표, 박순자, 김재경, 김성태, 김학용, 이종구, 이은재, 장제원 의원 등 8명의 단일화파 의원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은 의견을 모았다고 김학용 의원이 전했다.

김학용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많은 의원들의 입장을 담은 성명서가 나갈 것"이라며 "현재 정확하게 파악은 안하고 있는데 상당수 많은 의원들이 동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순자 의원도 "(성명서 내용은) 단일화 촉구"라며 "이번에 단일화를 촉구하고 (변화가 없으면) 모레 쯤 2차적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당내 단일화파 의원들은 유 후보가 3자 단일화에 반대하자 탈당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유 후보를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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