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

사진=전남도교육청
[일요서울ㅣ전남 조광태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27일부터 28일 강진, 완도 일원에서 TaLK 원어민 장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과 만들기, 해조류 색소분리 체험, 수중아트 퍼포먼스 관람 등의 문화체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TaLK(Teach and Learn in Korea, 원어민 영어 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은 농·산·어촌 및 구도심, 소규모학교 초등학생들에게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지역간 영어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7개국 영어권 대학생들을 초청해 한국의 대학생들과 짝을 이뤄 가르침으로써 재외동포 학생들에게는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TaLK 원어민 장학생은 도내 17개 시·군에 있는 60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방과 후 및 정규 영어수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또 스스로에게는 한국을 배우고, 지역의 문화 역사, 일상생활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완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제해조류박람회장을 찾아 해초, 어패류, 물고기 등 바다 속 생물들을 다양한 모습으로 만나고 체험했다.

이 기간 동안 문화체험에 참가한 미국 출신 겐트는 “바다 속 생물들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고, 해초를 이용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아주 특별했다”며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든 해조류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은 “TaLK 원어민 장학생들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초등학교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귀국 후에는 한국을 알리는 민간사절단 역할도 하고 있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학생,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는 TaLK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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