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에서 신선농산물 170만불 수출협약 체결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 도시인 진주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에서 농산물 전시·홍보와 수출상담회를 추진해 딸기 등 신선농산물 170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구원 진주시 부시장을 비롯한 수출단지 대표, 수출업체 등으로 구성된 진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은 주요 수출농산물인 딸기, 배, 새송이버섯 등 5개 품목에 대해 전시 홍보와 함께 현지인을 상대로 시식회를 가지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베트남에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다.
 
진주시는 지난 2월부터 미국(LA)와 캐나다(밴쿠버)에서 농산물 특판행사를 열어 신선농산물 400만불 수출협약을 체결해 해외시장 개척에 발 빠른 행보를 보인 바 있고, 4월 초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10만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동남아 시장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베트남 행사에서 현지 바이어, 도매상, 마트 관계자를 초청해 진주시 우수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해 금산수출단지에서 배 30만불, 파프리카 20만불, 덕천수출단지 딸기 50만불, 알찬수출단지 딸기 50만불, 참진주버섯수출단지 새송이 버섯 20만불 등 올해 상반기에만 총 680만불의 수출협약을 체결해 진주시 신선농산물이 세계각국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베트남 박람회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병철 호치민 총영사관 상무관, 윤주영 호치민 코트라 관장 등이 참석해 힘을 더해줘 현지인들이 진주시 농산물의 우수한 품질과 안전성에 대해 더욱 신뢰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진주시는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 1월에 농산물수출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수출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과 수출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18개 사업에 13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한 전국 최고 농산물전문수출단지육성, 실용적 해외시장개척 마케팅으로 수출국 다변화, 수출유망품목 육성, 수출농산물 사전 농약안전성검사 실시 등을 통해 2017년 수출목표액 4500만불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 관계자는 “최근 FTA 등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농업의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을 살리는 길은 오직 수출밖에 없기 때문에 진주시 선선농산물이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수출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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