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햇살 쌀가공품 3000만원 상당 2300박스 미동부 수출 위해 선적

[일요서울ㅣ함양 양우석 기자] 몸에 좋은 게르마늄 성분 풍부한 함양 토양에서 생산된 쌀로 만든 쌀가공품이 세계 최대 식자재 시장인 미국을 뚫었다.
 
 함양군은 지난달 28일 함양읍 함양농공단지 ㈜하얀햇살(대표 박태우)공장에서 떡국·떡볶이용 쌀가공품 23톤(10kg 단위 2300박스)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업체 영원무역을 통해 수출되는 3000만원 상당의 23톤 쌀 가공품은 앞으로 미동부에 소재한 여러 식자재매장으로 진출해 재미교포와 미국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군은 그동안 갈수록 소비가 줄어드는 쌀 유통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마케팅활동을 추진한 결과 이번에 쌀가공품을 미주지역에 첫 수출하게 됐으며, 이날 선적을 시작으로 1~2월 단위로 20여톤씩 지속적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수출하는 ㈜하얀햇살이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할랄(HALAL) 등 식품주요 인증으로 위생성과 안전성을 입증해 국내외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업체여서 다른 나라로의 수출가능성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함양읍 함양농공단지 입주기업인 ㈜ 하얀햇살은 쌀·연잎·자색고구마 등을 이용해 떡국·떡볶이 등 다양한 떡류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2008년 설립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 현재 전국 학교급식·기업체급식 등 식자재 전문업체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하얀햇살 박태우 대표는 “내수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힘써왔으며, 함양군에서 추진하는 기업체와 공동 수출마케팅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쌀가공품이 항노화 함양농식품 수출 확대에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관계자는 “양파 곶감 등 함양주력농산물 수출뿐만 아니라 이번 쌀 가공품처럼 작은 단위지만 알찬 수출계약이 성사돼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사례가 더욱 늘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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