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번호판 영치활동과 추적 강제 견인 등 추진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자동차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세 체납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번호판 야간 영치활동과 함께 추적 강제 견인 등 강력한 체납차량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1일부터 31일까지 1개월간 매주 화요일을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 영치 및 고질·상습체납차량 정리의 날’로 정하고, 시청 및 구청 세무담당 공무원으로 64개조 320명의 특별 합동단속반을 편성한다.

이들은 일과시간외 야간 순회 집중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자동차세 체납여부는 단속반원이 휴대한 스마트폰에 자동차번호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자동으로 확인되어 체납차량의 번호판을 바로 영치하게 된다.
 
부산시의 3월 31일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317억 원으로 부산시 전체 체납액 1382억 원의 22.9%에 이르고 있으며, 번호판 영치대상 차량은 12만1000대로, 특히 5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의 25.2%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질·상습 체납차량이 날로 증가 추세에 있어 시 재정운용에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일과시간외 야간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및 고질·상습체납 차량 정리 활동과 주간 상시 번호판 영치활동을 강력하게 펼쳐, 조세공평의 원칙 실현과 성실히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가 존경 받을 수 있는 납세환경을 조성해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고는 차량운행이 힘들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겠다”고 밝히며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