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전문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프로그램 함께 운영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일 오후 3시 시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외국어대학교 다문화창의인재양성사업단, 부산시내 9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산하나센터, (사)이주민과 함께, 한슬미술공예협회 등 14개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교육청과 이들 기관들은 오는 5월 25일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 내에 문을 여는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부산다문화교육지원센터는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다문화인권교실, 세계문화교실, 다문화가족체험교실, 유학생과 함께하는 공부방, 인문학아카데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도입국학생들의 편입학 상담과 교육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지금까지 여러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다문화관련 사업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인력과 자료 등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다문화교육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다문화·탈북 가정 학생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사회를 이끌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기관들이 이번 협약에 참여해 매우 뜻깊다”며 “이번 협약이 다문화학생들에게는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모든 학생들에게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키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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