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국내 해상가두리 양식장 특징인 소규모, 다품종 특성에 맞는 양식자동화 모델 개발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민·관·연이 협력해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자동화와 원격제어 기술을 토대로 한 품종별 양식어류의 현장 적용 자동화시스템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국내 해상가두리 양식장 특징인 소규모, 다품종 특성에 맞는 양식자동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며, 우선 조피볼락을 대상으로 남해안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남해수산연구소(여수시 소재)는 국외 해상가두리 양식 자동화 운영 사례와 국내 양식어장 실태의 비교 분석을 통해, 어종별·지역별 적용가능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모색할 예정이다.

해상가두리양식은 빈번하게 변하는 바다 환경에 따라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ICT 기반의 환경(수온·용존산소 등) 모니터링과 그 결과에 따른 먹이공급 제어 시스템이 요구된다.

양식대상 어류의 성장에 필요한 먹이공급과 환경변화에 따른 먹이공급 제어 시스템이 우선 해결과제로, 양식기술이 확보된 조피볼락을 대상으로 환경변화 모니터링(ICT 기반)에 따른 원격제어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양식어장 규모와 시설에 맞는 조피볼락 선별 자동화 기술개발도 함께 진행해 양식 경쟁력을 앞당겨 나갈 예정이다.

박성욱 남해수산연구소장은 “개방·소통·공유·협력의 정부 3.0 가치 확산을 위해 현장 어업인의 애로사항, 기술개발 요구사항 등을 적극 수용하고, 국내 실정에 적합한 양식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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