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풍 ‘차바’로 손실된 분수대 정비해 5월1일부터 재가동

[일요서울ㅣ양산 이도균 기자] 경남 양산시는 시민 휴식공간인 양산천을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해온 음악분수대가 지난해 태풍 ‘차바’로 손상이 되어 금회 총사업비 3억4000만 원을 들여 복구공사를 완료하고 5월 1일부터 분수대 재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분수대는 양산천을 가로질러 놓인 영대교와 구름다리 중간지점에 길이 83.2m, 너비 3.2m로 조성됐다. 

음악분수대는 하천에 설치된 분수대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윙분수와 컬러 레이저 시스템이 도입돼 양산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

특히 고사분수에서 최고 100m까지 뿜어 올리는 물줄기를 압권이다.

또 258개의 노즐에서 물줄기가 10~25m 높이로 뿜어 올려져 원형 및 직선 형태의 분수가 파도처럼 보이는 파도분수를 비롯해 음악과 레이저, 물줄기가 어우러져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양산시는 5월에는 (오후7시30분) 6월부터 8월까지는(오후8시, 오후9시)과 9월에는(오후7시30분)으로 나눠 매회 20분씩 공연되는 음악분수를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또 "금번 음악분수대 정비사업에 음악분수를 운영하는 음악프로그램과 레이져 프로그램도 추가로 제작하는 용역을 발주해 5월내에 새로운 음악과 레이져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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