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 6일과 7일 양일간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서 열려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 전국의 미식가들을 유혹할 맛깔스런 축제가 마련됐다.
 
남해군은 오는 6일과 7일 양일간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창선 고사리 삼합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창선 고사리 삼합, 세상과 맛(만)나다’란 주제로 남해군 창선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봄의 별미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특산물 축제답게 풍성한 먹거리 장터가 펼쳐진다. 창선의 명품 고사리를 바지락, 홍합, 새조개, 낙지 등 청정 남해에서 자란 다양한 특산물 활용, 곁들여 이색 삼합요리를 즐겨볼 수 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첫날인 6일 낮 12시를 전후해 시작된다.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다양한 경품이 가득한 이벤트로 문을 열어 이색 버스킹 공연과 비눗방울 달인의 묘기, 창선 삼합을 잡아라 경매행사, 라인댄스 공연, 보물섬 건강체조 등이 사전 행사로 잇따라 펼쳐진다.
 
오후 3시부터 축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개막 기념식이 거행돼 신명한마당의 삼합잔치를 비롯한 다채로운 개막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첫날 저녁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초청 공연단이 함께 펼치는 ‘아름다운 창선, Night Party’ 행사가 펼쳐져 축제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낭만과 추억을 선사한다.
 
저녁 6시부터 창선노인대학 합창단과 스포츠 댄스 동아리의 시연, 초청 가수 공연, LPG 다이어트 댄스, MBC주부가요 입사자들로 구성된 아름다운 반란 ‘소리바다’, 퓨전 리얼 퍼포먼스 그룹 비스타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첫날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가 창선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축제의 둘째 날도 낮 12시를 즈음해 사회자 이벤트, 창선노인대학의 건강체조 공연 등으로 문을 연다.
 
오후 1시께부터 창선의 삼합요리 시연, 삼색 올림픽, 목공예 시연 등 이색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오후 4시부터는 추억의 고고장 콘서트와 창선 고사리 삼합 노래자랑이 펼쳐져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 인근에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첫날과 둘째 날 오전 11시께 창선면 상신 바닷가 일원에서 개최되는 ‘황금 바지락을 잡아라’는 바지락도 캐고 순금 1돈의 행운을 찾는 행사이다.
 
또 양일간 오후 1시 진동리 고사리 밭에서 진행되는 ‘황금 고사리를 찾아라’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창선 고사리를 수확하고 순금을 찾아 볼 수 있다.
 
두 체험 프로그램은 소정의 참가비가 있으며, 남해군 홈페이지(http://www.namhae.go.kr) 또는 전화(☎055-860-8454)로 참가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창선 해풍 연 만들기, 도둑게․장수풍뎅이 체험, 방아깨비 시연, 닥종이 공예, 네일아트, 찰흙공예, 국립공원 문화 체험, 페이스 페인팅, 승마, 유채꽃, 어린이 만들기 체험,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워터 워크볼 놀이기구, 남해 전통 매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쉴 틈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푸드트럭, 창선도 사진 전시, 포토존, 남해군 홍보관 등 갖가지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별미도 즐기고 명품 고사리가 자라는 청정 자연에서 보내는 힐링과 휴양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이 오셔서 남해 창선의 봄을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가 개최되는 남해군 창선면은 국내 유통량의 30%가 넘는 전국 최대의 고사리 주산지로, 산과 바다에서 다양한 특산물이 자라는 천혜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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