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귀농귀촌밴드 동아리 회원 42명 간담회, 산약초축제, 투어 등 함양투어

[일요서울ㅣ함양 양우석 기자] 경남 함양군 귀농인과 예비귀농인 40여명이 선도 귀농농가에서 지리산청정 농산물로 차린 힐링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대봉산 산약초축제를 즐기며 함양관광명소를 돌아보는 투어를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1일 함양군에 따르면 군에서 운영하는 귀농귀촌밴드 동아리를 통해 투어를 신청한 대구광역시 강보영씨를 비롯한 예비귀농인 20명과 함양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한 귀농귀촌인 22명 등 42명이 지난달 29일 지곡면 보산리 선도농가 전영숙(56)씨 집에서 귀농귀촌 밴드 동아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대구·김해·부산·창원·양산·사천·충남 서산·고성 등에서 함양을 찾은 예비귀농인들은 홈스테이 농가 전영숙씨 집에서 취나물 두릅 등 몸에 좋은 산나물로 차린 식사를 하며, 군의 귀농귀촌 정책지원사업에 대해 설명 듣고 궁금한 내용을 묻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이들은 식사 후 이날 병곡면에서 열린 대봉산 산약초 축제장도 찾아 즐기면서 판매장에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체험행사도 즐겼다.
 
더불어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지곡면 정여창 고택과 용추계곡, 서하면 선비문화탐방로를 돌아보고 제2의 고향으로 정착하고 싶은 함양의 아름다운 봄 정취를 만끽했다.
 
대구에서 함양으로 귀농예정인 김미영씨는 “밴드활동을 하면서 함양이 너무나 아름답고 살기좋은 곳이라는 인상을 받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싶어 이번 투어에 참가했다”며 “산과 자연이 너무 좋고 관광명소도 건강한 기운을 가득 주며 무엇보다지리산청정 산나물로 만든 음식이 인상적이었다. 귀농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귀농귀촌밴드 동아리는 2015년 5월 결성된 이래 전국적으로 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귀농정보를 주고받고자 매년 분기별 간담회 및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함양에는 성공적인 귀농 홈스테이농가로 26개농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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