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의정부 강동기 기자] 경기도 북부청사 앞에 서울시청 광장보다 2.3배 큰 규모의 통합형 도시문화 광장을 만드는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손을 잡았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의정부시장, 김호겸 경기도의회 부의장, 박종철 의정부시의회 의장은 5월 1일 오전 10시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 MOU를 체결했다.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은 경기도 북부청사 전면광장 부지와 잔디부지를 하나로 통합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문화·힐링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다.

북부청사 광장 조성관련 당초 청사 전면과 잔디부지를 연결 브리지 구조물로 연결하려 했으나, 도시 경관 저해와 이용률 저조가 예상되어 전문가 등의 보다 깊은 검토를 거쳐 청사 전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기존 5~6차로 도로를 폐쇄 및 우회시키고 청사 앞 광장 부지와 길 건너 잔디부지 2곳 등 3개 구역을 통합해 하나의 공원으로 만드는 새로운 계획을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함께 수립하게 됐다.

이를 위해 경기북부 청사앞 폐쇄되는 도로를 대신할 우회도로를 추가 확보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줄이고, 기존 도로부지 및 공공청사 부지에 쾌적한 문화⋅힐링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도와 의정부시는 본격적인 경기도 북부청 광장 조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여 조속히 착공하기로 합의하였다. 주요 합의사항으로 현재 의정부시 소유인 청사 앞 도로 일부와 경기도 소유인 공공청사 부지교환을 추진하다는 내용이다.
또한 북부청사 및 광장을 이용하는 내방객들의 주차 편의 증진 차원에서 총 사업비 140억 원(도비 50%, 시비 50%)을 들여 의정부시 소유 경관광장(2개소 신곡동 762-4·763-3, 8,324㎡)에 지하 주차장 건설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 밖에도 양 측은 기존도로 차단 및 우회도로 신설에 따른 최적의 교통흐름 도출, 지구단위계획변경, 주민의견수렴, 시의회 의견청취, 지형도면 고시 등 사전행정절차의 소요기간을 최소화하여 올해 7~8월경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4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경기도와 의정부시가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기도 북부청사 광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경기도 북부지역 주민, 특히 의정부시민을 위한 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문화공간이자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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