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이 힘든 지역 찾아가 장난감․도서대여 및 전문 육아상담서비스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하기 힘든 지역을 찾아가 장난감․도서대여 및 전문 육아상담서비스를 실시하는 ‘동네 방네 나눔 육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번달부터 12월까지 시범실시 후 평가를 통해 내년에는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미설치된 지역은 12개 구지만 그 중 인근 육아종합지원센터 이용이 어려운 원도심지역(중구, 동구, 서구, 영도구)을 서비스 대상지역으로 정하고, 저소득 및 다자녀를 우선해 300가정을 서비스 대상가정으로 선정했다.
 
운영방법은 차량으로 장난감과 도서를 직접 가정에 예약․배달하며, 월요일~화요일은 중구, 동구 지역으로 수요일~금요일은 서구, 영도구 지역으로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서비스 품목은 장난감 344종 2064점, 도서 2529권(영유아 일반도서 2135권, 유아 영어도서 250권, 부모도서 144권)으로 원하는 품목을 전화로 예약하면 본인이 받을 수 있는 시간에 집까지 배달된다.
 
1회 대여 시 장난감 1종과 도서 3권을 3주간 이용할 수 있고 한 번 대여된 장난감은 세척과 소독을 거쳐 엄격하게 위생 관리된다.
 
또 육아상담이 필요한 가정에는 보육맘 육아 플래너가 가정방문해 양육, 심리관련 상담을 지원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광역시육아종합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한편 부산시는 지역사회 내 육아지원을 위한 거점기관으로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 시, 구․군 센터 5개소가 운영 중이고 구 센터 3개소는 건립 중이다. 2018년까지 지역내 총 10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이용인원이 일 평균 500명 내외로 영유아 부모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설치되지 않은 지역이 많고 특히 직접 센터를 이용할 수 없는 저소득가정도 있어 찾아가는 육아지원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에서는 소외지역으로 찾아가는 서비스 제공 등 사각지대 지원을 강화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양육환경을 적극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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