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ha면적에 시범 도입,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

[일요서울ㅣ전남 김한수 기자] 전남 순천시는 벼 주산단지에 이앙을 하지 않고 직접 볍씨를 파종하는 무논점파 재배 신기술을 30ha 면적에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무논점파는 물이 있는 논에 볍씨를 직접 파종하는 직파재배의 일종으로 기존 직파재배의 단점을 보완하여 논 물 관리를 통해 잡초를 방제하고 육묘에 소요되는 생산비를 줄임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새롭게 보급되는 직파기술이다.

또 이번 신기술 보급사업은 비료효과가 오래가는 측조시비용 비료를 파종과 동시에 한차례만 시비함으로써 육묘 생산비 뿐만 아니라 고령화된 농촌에서 노동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순천시는 이번 직파재배 시범사업의 성공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무논점파 재배기술 전문가를 초청해 현장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본격적인 파종 시기에 앞서 오는 4일 순천시농업교육관에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이달 중․하순경 현장에서 파종기술 시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수확철에 기존 이앙재배 대비 무논점파 기술의 생산비 절감 효과와 쌀 품질․생산량 등을 종합 평가하여 점차적으로 면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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