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과의원, 푸른약국 등 지역 내 후원자 발굴해 생리용품 지원

<사진제공=장흥군>
[일요서울ㅣ전남 김도형 기자] 전남 장흥군은 2일 만 11세부터 18세까지의 청소년 290명에 대해 1년분 생리용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장흥군(군수 김성)에 따르면 저소득가정 여학생들이 생리용품을 구입할 형편이 되지 않아 휴지, 수건, 심지어 깔창을 사용한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면서 복지기관 후원물품과 지역 내 후원자를 발굴해 이 같은 지원을 결정했다.

이번 생리용품 지원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서 6개월분을, 장흥군 지역 내 김안과의원 김융기 원장, 푸른약국 박찬형 대표가 하반기 6개월분을 지원해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키로 했다.

특히 장흥군은 지난해 깔창생리대 사연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지역후원자를 찾아다니며 생리용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제안해, 2016년에는 280명에 6개월분을 지원하였고, 2017년에는 290명에 1년분을 지원하게 됐다.

마지막으로 김성 군수는 “여학생들의 어려운 고민을 해결해주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후원해준 굿네이버스, 김융기안과의원, 푸른약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절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