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익산 고봉석 기자] (사)익산고도육성․세계유산보전관리주민협의회의 전통한지등공예사업이 관광두레사업의 주민사업체로 선정됐다.

관광두레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사업으로써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 식음, 여행알선, 운송 등의 관광사업을 경영하는 관광사업체를 자립 발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3년 3개 지역을 선정으로 현재 40개 지역에서 154개의 주민사업체수와 1199명의 주민들이 함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핵심 운영주체라는 점에서 기존의 다양한 부처의 국가 또는 지자체 공모사업의 혁신을 꾀함으로써 관심이 극대화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한지등공예사업단은 3~4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2010년부터 주민아카데미고도대학 운영을 출발로 2014~2016년까지 매년 고도경관환경정화사업으로 한지등공예제작 프로그램과 꽃길가꾸기를 운영하여 금마를 세계유산의 고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힘써왔다.

익산시 역사문화재과 관계자는“ 한지등공예사업단은 단순히 한지등공예체험 및 기념품 뿐만 아니라, 한지등을 활용한 야간경관조명과 세계유산과 연계한 야간 한지등 퍼레이드를 관광두레 이광현PD와 함께 구축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지등공예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이종렬이사는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지는 한지등공예활동을 통해 세계유산과 금마, 왕궁지역의 정체성을 살린 차별화된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과 익산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동축제기간에는 한지등공예사업단이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서동축제의 확장형인 백제나빌레라(한지등 골목축제)를 금마골목에서 한지등공예를 설치하고 공연과 먹거리를 나누며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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