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3명·한나라 4명·자민련 5명 등 여야 망라 광역단체장 S씨 50억원 적시…수사 불가피 전망최근 정치권과 검찰 주변에서 굿모닝시티 분양비리 사건과 관련한 이른바 ‘굿모닝 리드트’가 나돌고 있어 정치권이 긴장하고 있다.그동안 ‘굿모닝게이트’가 수면위로 부상한 이후 정치권과 검찰 주변에서는 여야를 망라한 정치인 리스트가 끊임없이 나돌았던게 사실. 특히 현 정부 실세 정치인이 20억원 내지는 6억원을 수수했다는 설이 난무하면서 정치권을 긴장시키고 있다.검찰은 이 실세 정치인이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씨로부터 6억원 정도를 받았다는 단서를 입수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굿모닝시티 일부 계약자들은 이 정치인이 총 20억원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항간에 나돌고 있는 굿모닝 리스트를 최근 본지가 입수했다.이 리스트에는 민주당 13명, 한나라당 4명, 자민련 5명 등 정치인 22명, 경찰 전-현직 관계자 9명, 연예인 2명 등 총 33명이 명단에 올라 있었다. 민주당은 4억2,000만원의 정치자금 수수 사실을 시인한 정대철 대표를 비롯해 현 정부 실세인 A의원이 20억원, B의원은 5억원을 수수한 것으로 적시되어 있다. 이미 일부 언론 보도에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K J의원은 각각 500만원과 1,000만원이 적시되어 있다. 이밖에 현역의원으로는 L K C L J N의원 등과 민주당 고위당직자인 K씨와 또다른 K씨도 리스트에 올라 있다. 한나라당은 중진인 S의원을 비롯해 재선인 H L의원, 광역단체장인 S씨가 명단에 포함됐다.

특히 S씨는 액수도 50억원으로 적시돼 있어 검찰 수사가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련인 거물급인 K의원과 L의원, K L전의원, 정부산하기관장을 지낸 K씨 등 5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이중 L의원은 30억원, K씨는 4억원을 각각 수수한 것으로 적시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L전경찰청장을 비롯한 전-현직 고위관계자 9명이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이밖에 인기 연예인 2명도 리스트에 올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두 사람은 인기 절정의 영화배우 J씨와 여자 톱탤런트 Y씨가 그 주인공. 따라서 이들 연예인들이 굿모닝게이트에 연루된 사실이 확인되면 또다른 관심사로 부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