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촌 한방약초버블체험, 동의보감책만들기 5월부터 진행

[일요서울ㅣ산청 양우석 기자] 경남 산청군(군수 허기도)이 동의보감촌에서 전통문화체험 관광 프로그램 콘텐츠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청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전통문화체험 관광 프로그램 콘텐츠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5월부터 동의보감촌에서 상설공연 및 한방약초버블체험 및 동의보감 책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한방약초버블체험 및 동의보감 책 만들기 프로그램은 동의보감촌 주제관 1층 한방체험존에서 유료로 운영되며, 봄 여행주간(4. 30 ~ 5. 14)에는 무료로 진행된다.
 
허준의 일대기를 해악과 풍자로 풀어내 관광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허준 마당극 상설 공연도 오는 7월부터 10월 기간 중 동의보감촌 잔디광장에서 20회 운영할 계획이다.

한방약초 버블체험은 생크림처럼 도톰하고 탄력 있는 거품을 손이나 얼굴 등에 마사지하는 것으로 미세 거품 속에 있는 영양분이 모공 속 깊이 흡수돼 피부 탄력 유지와 보습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청에서 생산한 당귀, 작약, 오가피 등 천연약재를 고농축한 원액을 사용해 혈액순환개선, 피부노화방지, 미백 등 한방약초의 효능을 볼 수 있어 피부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성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이 가능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인 동의보감 책 만들기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25권의 방대한 분량의 의서 동의보감을 편찬한 허준선생의 애민정신을 배울 수 있는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프로그램이다.
 
동의보감 내용 일부와 준이 금이, 홍화요정, 목화요정, 약초 등 관련 캐릭터가 수록돼 있는 낱장을 현장에서 색칠하고 엮는 과정을 거쳐 본인만의 특별한 동의보감책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산청군은 지난해에도 동의보감촌 힐링캠프와 한방 온열 체험, 약초 스파 등 힐링 건강 여행을 테마로한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전통문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7000만 원을 지원 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동의보감촌 내 한방항노화 상설체험장 인프라를 조성하고 프로그램을 운영, 1만3572명의 관광객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전통문화체험 관광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된 산청군은 국비 5000만 원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해외 관광박람회 참가, 현지 모객 광고, 여행업계 초청 홍보여행 등 전폭적인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지원받아 한방항노화 힐링명소 동의보감촌의 입지를 더욱 다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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