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국내 유일의 위성사업자 KT SAT가 '무궁화 위성 7호' 발사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오전 6시50분(한국시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무궁화 위성 7호'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무궁화 위성 7호는 오는 15일 정지궤도로 진입할 예정이며, 동경 114.5도에서 약 3주간 탑재중계기 성능시험(In Orbit Test) 등을 거치게 된다. 이후 동경 116도로 이동하게 되며, 7월초부터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무궁화 위성 7호의 지상관제시스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천리안 통신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무궁화 7호가 성공적으로 발사·운영 되도록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과 위성망 조정 및 ITU(국제전기통신연합) 등록자료 제출 등 필요한 사전 지원조치를 끝냈다"며 "향후 국내에서 위성을 이용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원식 KT SAT 사장은 "무궁화 위성 7호 발사는 지난 3년 간 준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이번 발사 성공으로 성장 시장인 인도네시아·인도차이나 지역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무궁화 위성 7호 발사는 한국 1위 위성통신 기업 KT SAT이 글로벌 위성 사업자로 본격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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