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23시군 쌀 가공품 및 특산품 전시 판매, 체험 프로그램 풍성

[일요서울ㅣ경주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가 오는 12일 경주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3일간 펼쳐질 ‘2017 경상북도 쌀문화 축제’는 동부사적지 첨성대 옆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경상북도 쌀 문화축제’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경상북도와 도내 23개 시군 그리고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가 후원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경북대표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천년의 향 米’라는 슬로건으로 12일 오후 1시부터 60여 개의 전시, 체험부스가 일제히 문을 열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띄운다.

경주 이사금 쌀을 비롯해 도내 23개 시·군의 농특산물 전시판매장에서는 각 지역별 쌀로 만든 가공품과 특산품을 전시 판매하면서 지역 홍보에 나선다.

12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쌀 문화 축제의 상징성을 담아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대형 김밥 퍼포먼스가’가 펼쳐진다. 축제의 시작을 선포하는 이색 세리머니로 관객들과 완성된 김밥을 나누며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중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풍성하다.

축제기간 내내 누룽지만들기, 농경문화 전시 및 체험, 떡메치기, 짚풀공예, 새끼줄꼬기, 쌀뜨물 EM만들기, 느린우체통, 쌀 뻥튀기 체험 등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으로 누구나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꾀한다.

특히 누룽지만들기 체험은 도내 23개 시군의 쌀을 선정해 정해진 시간동안 누룽지를 만들어 함께 나눠 먹으며 각 시군별 쌀 맛을 비교해 볼 수 있다.

한편 12일 개막식에 앞서 오후 5시에는 한국인에게 쌀(밥)이 주는 의미를 마당극으로 꾸며 관객이 쌀 소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관객과 함께하는 마당극’이 벌어진다.

13일 이튿날 오후 5시에는 농민의 애환과 해학이 서려있는 노래, 농요공연이 열린다. 다소 생소하지만 쌀 생산의 고달픔과 쌀의 소중함을 전달하는 새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에게 흥겨움의 장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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