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대구 김대근 기자] 대구시는 오는 13일 오전 9시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17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치매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2017년 우리나라 치매환자수는 약 72만 명으로 추산되며, 65세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일정도로 흔한 병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치매극복 걷기대회는 '동행, 치매를 넘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것으로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 어르신 등 1500여 명이 참여하며, 대구광역치매센터, 대구경찰청, 대구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등 여러 기관 및 단체도 동참한다.
치매극복 걷기 코스 (출처 : 대구시)
이번 코스는 두류공원 산책로 4Km구간(행사장⇄성당휴게소⇄금룡사⇄두류야구장⇄반환점)에서 실시된다. 행사구간에는 치매환자 및 가족을 응원하는 퍼포먼스 및 치매파트너들이 준비한 다양한 체험존을 설치한다.

또 부대행사로 대구지역 보건, 복지 분야 40개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는 '3개 치매 테마부스(건강존, 정보존, 체험존)에서 치매관련 정보 및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건강존에서는 치매관련 상담 및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혈압, 혈당 검사도 무료로 진행한다.

이 외에도 치매파트너들의 재능 기부공연인 대구가톨릭대학교 관혁악부에서 금관 5중주와 운경은빛합창단이 치매극복송을 제창하며, 치매 인식개선 및 치매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치매파트너발대식도 개최된다. 발대식에 이어 치매극복을 기원하는 시민 참여 풍선날리기 퍼포먼스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치매예방운동도 함께 배우게 된다.

걷기대회는 누구나 참가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대구광역치매센터에서 접수하면 된다. 사전접수자에 한해서는 기념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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