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기운을 즐기는 인파로 인산인해

[일요서울ㅣ괴산 조원희 기자] 봄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괴산 산막이옛길이 새싹의 파릇함과 따뜻한 봄기운을 즐기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둘레길이며 2015, 2017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산막이옛길에는 지난주 가족, 친지, 산악회 모임 등 7만5천여 명의 관광객이 몰리며 5월 현재까지 총 50만 명이 방문했다.

이는 작년 대비 78.2%가 증가한 수치이며 연하협구름다리가 산막이옛길과 충청도양반길을 연결해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걷기길을 제공해 관광괴산의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산막이옛길은 괴산호를 따라 펼쳐지는 7km의 길을 천혜의 자연 그대로 복원하고 나무 데크길을 따라 고인돌 쉼터, 연리지, 소나무 동산 등 테마가 있는 30여 개의 스토리텔링을 담은 볼거리가 조성돼 있으며 이와 함께 괴산호를 따라 펼쳐지는 한반도 지형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유람선 관광도 빠질 수 없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군은 안전사고를 대비하고 다시 오고 싶은 산막이옛길을 만들기 위해 나무데크 전체를 연말까지 19억 원을 들여 정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임산부와 노약자 아이들은 산막이옛길 내 각종 시설물 이용 시에 안전사고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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