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이탈리아 피렌체 국제수공예 박람회에 선보인 전주의 우수 핸드메이드 작품들이 해외 유수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주시와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9일간 이탈리아 피렌체 포르테짜 다 바소에서 개최된 ‘2017 피렌체 국제 수공예 박람회’에 참가하고 최근 결과 보고의 시간을 가졌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전주시와 전당은 본 박람회 국제관에 전주한지를 소재로 한 무형문화재 수공예품 전시, 한지공예 작가의 액세서리와 장식품 등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총 49품종 2,210여점의 상품을 전시·판매했다. 

전당은 행사기간 동안 하루에 두 차례씩 다양한 핸드메이드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박람회 공식 운영 SNS 취재진들과 현지 지역 언론사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았다. 전주관은 특히 기자들의 주요 촬영지대로, 여러 매체들이 전주의 우수 핸드메이드 제품을 특집기사로 다루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실제 피렌체 국제수공예 박람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의 메인 페이지에 전주 아티스트들의 모습들을 담을 만큼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해외 주요 매체는 지난 5월 1일 페어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지면에 페어의 ‘가장 아름다운 부스’로 전주관을 소개했다.

또 전통적인 창살과 내외부가 자연스럽게 열린 공간의 아름다운, 그리고 그 안에 한지로 만들어진 창조적 제품들을 하나하나 언급하기도 했다.

시와 전당은 박람회와 함께 8명의 전주지역 수공예 작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피렌체 우수공방 5곳과 수공예협회 2곳을 벤치마킹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했으며 박람회 도중 코트라 밀라노 무역관 장수영 관장과 상호 협업을 통해 윈윈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계기도 가졌다. 

체험객 소피아 타테이씨는 “평소 케이팝(K-Pop)을 무척 좋아해 한국을 동경하고 있었다”며 “이런 기회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책임자인 디아나 살베띠씨는“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14만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전주의 놀라운 수공예품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줘 주최측을 대표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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