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보건소가 15일 신녕면 연정1리 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을 가졌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영천시보건소는 15일 신녕면 연정1리 경로당에서 ‘치매보듬마을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치매보듬마을’이란 주민이 치매교육을 받아 치매를 이해․예방하고, 인지건강 환경개선으로 치매환자와 인지 저하자가 불편 없이 생활 할 수 있도록 주민이 보듬어 주는 마을이다.

이날 행사는 김영석 영천시장, 김장주 행정부지사, 한혜련·김수용 도의원 등 내빈과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산대학교 박태남 교수의 주민설명회와 치매보듬마을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또 풍물놀이, 치매쉼터 어르신들의 합창, 손주들과 함께하는 치매예방체조 등 식전행사와 치매홍보대사인 기웅아재와 단비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은 올해 경상북도 공모사업에서 신녕면 연정1리가 선정돼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앞서 영천시보건소는 호산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보듬마을 사업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고령화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가 지역공동체인 치매보듬마을에서 보살핌을 받으며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인지환경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도 조사를 실시해 치매보듬마을의 효과를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치매환자 및 인지저하자를 위한 지지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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