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학교특성화 프로그램으로 눈길

[일요서울 | 부산 이상연 기자]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대 중학생들이 학교생활 중에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하옥선)과 부산광역시서구청(구청장 박극제), 한국해양소년단연맹(총재 백석현) 등 3기관은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해양도시 부산의 특성을 감안한 해양도시 특성화 프로그램이면서 어린이의 해상 안전교육을 위한 체육프로그램을 만들자는데 의기투합했다.
 
교육지원청 단위로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개설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 프로그램은 ‘마린보이의 꿈을 키우는 해양도시 부산을 송도해수욕장에서 뿌리내린다’는 목표로 서부 관내 33개 중학교 전체 학생 1만3300명 중 학교별 1개 학년씩 모두 45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한국해양소년단연맹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송도해양레포츠센터를 통해 학교별로 하루 3시간씩 센터와 송도해수욕장에서 수상안전교육, 카약, 고무보트, 모터보터, 비치사커, 비치발리볼 등 다양한 해양 체험활동을 한다.
 
이를 위해, 이들 기관은 5월 17일 오후 2시 부산 서구청 회의실에서 하옥선 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박극제 부산서구청장, 정태길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부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마린보이의 꿈. 2017 송도해양레포츠체험교육’ 협약을 체결한다.
 
앞으로 서부교육지원청과 서구청은 예산지원을 하고, 한국해양소년단연맹(송도해양레포츠센터)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옥선 교육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송도해양레포츠체험교육을 받으면서 바다에서 미래를 꿈꾸고 세상을 향해 달려 나가는 진취적인 기상을 가진 미래인재로 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초등학생 3학년들은 지난해부터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