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대학생 100여 명 대상, 가치 있는 삶의 자세와 생명의 소중함 주제 강연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박영일 경남 남해군수는 18일 남해열린노인대학을 방문해 노인대학생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쳤다.
 
이날 박 군수는 일본의 아동문학가 사노 요코의 동화 ‘두고보자! 커다란 나무’, ‘백만 번 산 고양이’ 등을 소재로 가치 있는 삶의 자세와 생명의 소중함을 강연하며 노인대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박 군수는 “커다란 나무가 귀찮아 베어 버린 아저씨가 이후 나무의 가치를 깨닫게 되고, 죽었다 살았다를 반복하며 한 번도 주인과 자신의 죽음을 슬퍼해 본 적 없던 백만 번 산 고양이가 마지막 사랑하는 하얀 고양이의 죽음에 슬퍼하듯 우리 삶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은 사랑하는 이가 없고 그들의 삶이 유한하다고 가정하면 쉽게 알 수 있다”며 “항상 우리 주위의 배우자, 친구, 이웃을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인대학을 통한 배움으로 주위에 행복과 기쁨을 전하는 노인대학생들의 삶이야말로 더욱 가치가 있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잘 사는 것이 남해가 잘 사는 힘이고 남해의 희망이다”고 말했다.
 
한편 특강이 열린 남해열린노인대학은 지난 2009년 설립됐으며 노래, 민요, 건강체조, 한춤, 농악, 한글, 영어,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개설돼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선용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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